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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을 떠난 세준이와 송이는 침몰한 배와 함께 돌아오지 못했다. 남겨진 친구 설희와 성철은 버거운 생의 무게로 방황한다. 또한 남겨진 세준 엄마와 송이 아빠는 먼저 보낸 아이들을 기억하며 견디어야 한다. 치유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치열한 노력으로 생을 살아가는 남겨진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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