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의 친구들이 이성 친구와의 연애나 음주가무에 몰두할 때 사빈은 오직 최고의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일념만을 품고 있다. 그녀의 유일한 목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녀의 육체적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보겠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다니는 기숙학교의 훈련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녀는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려 하지만 이것이 그녀에게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사빈의 사전에 실패란 단어는 없다. 설령 실패가 있다고 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