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사인 대니얼 업튼과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뚜렷한 직업 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는 에드워드 더비는 가장 친한 친구다. 자유분방하고 괴짜인 에드워드는 집안의 애물단지이지만 대니얼은 그런 에드워드를 귀찮아하면서도 끔찍히 아낀다. 어느 날 에드워드는 모임에서 만난 아스낫 웨이트라는 신비로운 최면술사와 사랑에 빠지고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감행한다. 결혼을 계기로 안정적인 삶에 정착할 것 같았던 에드워드는 반대로 점점 더 연락이 뜸해지고 대니얼은 그런 에드워드를 걱정한다. 그러던 와중 아스낫은 자신이 에드워드에게 학대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반대로 에드워드는 자신이 아스낫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며 정신불안증세는 물론 성격이 급격히 바뀌는 등 이상한 변화를 보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