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자봉은 아버지가 모함당한 일을 알고 대부의 집을 염탐한다. 금선풍이 부탁받고 항복문서를 몽고에게 준 사실을 알고 그녀는 무림의 정의로운 협객을 불러 모아 금선풍을 습격한다. 신원의 제자 양은 금선풍의 행위가 나쁘지 않아 보여 친구가 되나 원능은 부하 벽옥사를 시켜 금선풍을 조롱하여 혈의를 벗어날 수 없게 한다. 벽옥사의 계략에 말려들어 금선풍이 곤욕을 치를 때 양은 그의 사부 신원과 자봉에게 금선풍이 결코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변명해 주다 사부에게 쫓겨난다. 그때서야 계략에 걸린 것을 안 금선풍은 변명을 하려 했지만 할 말이 없다. 그는 비밀리에 양과 자봉을 보호하나 자봉은 황량한 벌판에서 신원을 만나고 벽옥사가 기습을 할 때 금선풍과 양이 나타나 도와준다. 진짜 도둑이 신원임이 들통난다. 한 판의 격투 끝에 금선풍은 신원을 죽이고 자봉의 아버지도 모함에서 풀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