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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신도시. 병원 도산 후 이혼, 선배 병원에 취직한 내과의사 승훈은 치매아버지 정노인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의 건물 원룸에 세를 든다. 어느 날,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가수면 상태에서 흘린 살인 고백 같은 말을 들은 승훈은 부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조용했던 도시에 다시 살인사건이 시작되고 승훈은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승훈을 만나러 왔던 전처가 실종되었다며 경찰이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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