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느 스콜닉(Rosanne: 모니카 키나 분)은 남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의 아름다운 소녀이다. 그녀의 남자 친구 지미(Jimmy: 제임스 디벨로 분)도 여학생들 간에 인기가 높은 고교 미식축구 선수이다. 한편, 빈센트(Vincent: 빈센트 카서이저 분)는 변변히 내세울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젊은이다. 그의 유일한 취미는 마음 속으로 사랑하는 로잔느의 사진을 몰래 찍는 일이다. 그러나 삶에 있어서 외면적 행복은 내면적인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로잔느의 행복한 생활도 엄마의 외도로 하루 아침에 무너진다. 아내의 외도에 분노한 의붓아버지는 로잔느를 성폭행하게 된다. 로잔느는 남자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의붓 아버지를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사건의 수사는 불행하게도 로잔느의 엄마가 범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완전범죄라 믿었던 로잔느의 복수극은 그녀의 인생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