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한 오래된 영화관은 멀티플렉스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아날로그 필름을 상영한다. 영사기사 미치는 영화 속에서 오랫동안 찾아왔던 이상형의 여성과 마주친다. 하지만 그녀는 짧은 만남 이후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고 사라진다. 애타게 연락을 기다린 끝에 통화에 성공하지만 약속이 어긋나고 만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로맨스영화가 다루는 시간의 어긋남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지만 휴대전화 속 단서를 통해 그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녀의 정체는 점점 더 수수께기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