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와 제니가 닭살 커플의 진가를 발휘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까페에 모여있던 솔로들(경규, 원관, 효진)은 번갈아 가며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가을을 맞아 외로움을 타는 건 이들 뿐이 아니다. 동근이와 재은 역시 가을을 타지만 별 내색을 하지 않는다. 그러자 모두들 평생 연애도 못해 볼것이라며 이 두사람을 자극하고, 이에 발끈한 두사람 서로 소개팅을 시켜주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만인의 예상대로 두사람은 퇴짜를 맞고, 결과를 밝히기 싫은 두사람은 서로의 합의하에 각자의 연인 행세를 해주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