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5일, 2년 만에 자신의 여섯 살 아들을 만나러 제주도로 향한 아버지 강 씨.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아들과 영원히 이별하게 되는데... 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강 씨 동생의 실종 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강 씨와 아이, 전처 고유정이 함께 펜션에 들어간 장면을 인근 CCTV로 확보했다. 하지만 강 씨가 펜션에서 나오는 모습은 없다! 이후 펜션 내에서 전처 고유정이 전남편 강 씨를 살해했음이 밝혀졌다. 범행도구 구매, 인터넷 검색어, 범행 현장의 혈흔 형태 등 속속히 밝혀지는 계획범행의 정황들! 경찰은 고유정이 시신을 훼손·유기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수색했지만 결국 강 씨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고유정의 계획범행을 명확하게 입증한 스모킹 건은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