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어떤 의뢰인이 찾아와서 아마노에게 드라마의 다음 회차 방송을 막아달라고 한다. 아마노를 찾아온 의뢰인은 20년 전에 발생한 벼락부자 노인 살인사건으로 인해 누명을 썼던 여대생, 노무라였다. 노무라의 말에 따르면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에서 그 사건을 다루고 있고 진범이 잡혔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범인으로 지목됐던 여대생이 범인인 것처럼 각색해서 내보내려 한다는 것이었다. 노무라는 겨우 누명에서 벗어났는데 드라마 방영으로 인해 사람들이 다시 그 사건을 떠올리는 게 두렵다면서 드라마 방송을 막아 달라며 간절히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