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든 마법 학교 6학년인 윌 셰르홀트는 필기만 우등생인 러너였다. 초보적인 마법조차 사용하지 못해 학교에선 모두가 열등생이라고 얕잡아보았다. 소꿉친구인 엘파리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도사 최강의 칭호인 '마기아 벤데'를 목표로 했으나, 그 길은 까마득할 정도로 멀었다. 어느 날 평소처럼 던전에서 몬스터를 쓰러뜨려 학점을 얻고 있던 윌은, 자신을 업신여기는 동급생인 시온 일행이 본래라면 현재 위치에 있을 리 없는 강적에게 습격당하는 현장과 조우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