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호텔에서 마사지사로 일하는 맹인소녀 사쿠라기 하오토(아베 나츠미). 양호시설"애자원"에서 자라, 고되고 쓸쓸히 불행한 인생을 걸어온 하오토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도 믿지 않아"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렸다. 이지메, 차별, 고독히 혼자서 견디어 온 하오토에 있어서, 사람을 믿는것은 "언젠가 배신당한다"라고 하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그런 하오토의 평안은, 몰래 "왈츠"라고 이름붙인 애완숍의 강아지와 얘기하는 것. 언젠가 왈츠를 사기위해, 하오토는 팁으로 받은 돈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