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던 코미카도 켄스케(사카이 마사토)와 마유즈미 마치코(아라가키 유이)는 거대 종합 병원으로부터 변호를 요청받는다. 1년 전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아내 나카하라 사야카가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건을 처리해 달라는 내용이다. 일이 간단한 일이라 생각한 코미카도가 대면한 상대측 변호사 쿠죠 카즈마는 나이도 많지 않은 중년으로, 정식으로 병원을 고소하는 대신 의뢰인의 남편의 사망 원인이 병원장의 의료 과실이라고 판단하고 병원으로부터 돈을 갈취하려고 하는 이른바 '협박 전문 변호사'였다. 물론 전투로 단련되고 혀가 날카로운 코미카도에게 '협박 전문 변호사' 쿠죠는 필적할 수 없었고, 쉽게 쫓겨난다. 그러나 그 후 코미카도는 아카메 원장으로부터 쿠죠가 의료 과실로 병원을 고소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처음에는 코미카도가 「공갈로 등쳐먹는 들개」라고 판단하고 여유를 많이 보였지만, 법정에서는 '협박 전문 변호사' 특유의 싸움 방식을 보여주는 쿠죠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코미카도와 마유즈미 대 쿠죠의 의료 과실 재판은 결국 코미카도에게 맹렬히 적대적인 미키 쵸이치로(나마세 카츠히사)와 미키의 비서 사와치 키미에(코이케 에이코)까지도 개입되어 결국 큰 재판으로 발전해 나간다. 과연 코미카도는 승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