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을 때 뽀뽀 한 번 하자는 승지의 제안에 대뜸 결혼할꺼냐고 묻는 다양, 그녀의 물음에 승지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으면 뽀뽀하라는 다양의 말을 곱씹어 생각하던 승지는 최고의 아빠를 떠올리며 자신과는 다른 조건과 모습에 화가 난다. 다양은 자신이 승지를 좋아하고 있다고 깨닫게 되고, 병무의 집에 간 승지는 병무가 꺼내준 마스크팩을 나란히 붙이고 병무에게 상담을 하다가 아직 다양에게 말하지 못한 자신의 과거에 한숨지으며 갈등한다. 다양은 승지를 아무도 없는 공원으로 데려가 뽀뽀를 하자고 하고, 그런 다양의 적극적 대쉬에 승지는 좋아할 자격이 있나 고민하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