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다니는 학원에서 분원을 내고 그 학원의 부원장으로 추천을 받게 되는데 영규는 그 부원장을 쟁취하기 위해서 뒤로 미선에게는 아는 사람 누구를 막론하고 사돈에 팔촌의 친구라도 되면 찾아가서 인맥을 이용하려고 하고 앞으로는 자신의 학원선생들을 꼬시기 위해 적금까지 털어가면서 인심을 쓰는데 그리고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초조한 영규. 드디어 전화가 오고 영규는 부원장이 된다. 의찬은 동네 놀이터에서 만난 가영이란 아이와 친하게 되는데 어딘가 아파보이는 가영이를 위해서 의찬이는 무엇이든 해주면서 헌신한다. 그러나 가영이와 놀려 맞은 여름한때의 소나기 때문에 가영의 건강은 극도로 나빠지고 시골로 요양을 떠나고 남은 의찬은 가영을 그리워하며 슬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