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토쿠가와 3대 쇼군의 후계자 싸움은 코우가와 이가의 인법살육전쟁으로 비화, 그것은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떨어지는 꽃잎들 속에 서도 사랑으로 살려고 한 남자와 여자 또한 허무하고 아름답게 흩어지고…. 핫토리 한조가 히비키와 하치로를 양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코우 하치로, 이가 히비키. 각 각 아버지, 어머니를 꼭 닮은 눈을 타고난 숙명의 아이들. 때는 간에이 태평의 세상. 미행은 이제 무용지물, 장래는 흐려지다 갈뿐. ‘피’와 ‘힘’에 의해서 그럭저럭 그 주춧돌을 확고하게 하고, 코우가와 이가의 사람들은 울림이 있길 원했다. -친 남매로 자란 두 사람은 인연을 맺는 숙명을 가지고 있었다. 숙명에 농락되고 방황하는 하치로, 자신의 깊은 진정에 따라 사랑에 사는 히비키. 두 사람이 이루는 삶의 끝에는 미지의 현상 ‘벚꽃’이 생겨나고, 거기에 난세의 그림자가 바짝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