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수는 민정에게 꿔준 돈을 받지 못한 채, 카드 결제일은 가까워 오고 걱정이 태산이다. 흥수는 말 못하는 고민을 재환에게 털어놓는다. 재환은 민정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서 돈을 받아내라고 한다. 흥수는 민정에게 암시를 주면서 돈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민정은 돈을 금방 갚을 것처럼 얘기하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흥수는 마음을 놓고 민정을 계속 만난다. 하지만 흥수에게 늘어나는 것은 밥값뿐 진척이 없다. 흥수는 재환과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강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