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욱이 사고를 치자 주현은 외출금지령을 내린다. 형욱은 친구와 놀러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묘안을 짜낸다. 형욱은 주현을 비롯한 가족들 앞에 앉아서 반성의 눈빛을 보이며 개과천선하기로 굳게 약속한다. 주현은 감동받은 듯한 표정을 짓지만 외출금지령을 해제하지는 않는다. 형욱은 재차 주현을 감언이설로 설득하지만 주현은 절대 넘어가지 않는다. 형욱은 참을성 없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공부를 하지 않겠다며 큰소리친다. 주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럴 줄 알았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