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욱은 호기심 때문에 친구들과 담배를 피운다. 정윤이 현장을 포착하고 즉각 아버지 주현에게 보고한다. 주현은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금연 실시령을 내린다.학원 출입금지, 화장실문 개방, 수시 몸수색 등 가혹한 처벌을 함께 병행한다. 형욱은 틈만 나면 주현의 몸수색을 받는다. 급기야 형욱은 화장실에서 문을 열어 놓고 볼일을 보다가 려원과 마주친다. 홍당무가 된 형욱은 얼굴을 처박고 대성통곡한다.이 사건을 계기로 영규는 모의법정을 연다. 형욱의 사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는 민정의 의견과 형욱을 위해서라도 제재를 해야 한다는 정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