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원과 승민이 몰래 만나는 사실을 알고 자리에 누운 정윤과 정명은 복잡한 심경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리나는 려원이 병원에 나오지 않았다며 털고 일어나라고 한다. 하지만 정윤은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분을 삭이지 못한다.정윤과 정명은 겨우 일어나서 서로를 위로한다. 이틀을 굶은 두사람은 돼지고기를 굽고 술까지 곁들인다. 밥을 먹던 정윤과 정명은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한지 다시 눈물을 흘린다. 리나는 려원이 승민과 헤어졌다는 소식을 전한다. 정윤은 승민에게, 정명은 려원에게 미련이 남아서 핸드폰을 쳐다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