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은 려원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리지만 려원은 그냥 오빠와 동생 관계로 지내자고 얘기한다. 한편 흥수는 리나에게 재환이 아직도 미련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한다. 리나는 재환의 속마음을 전해 듣고 재회를 꿈꾼다. 리나는 재환과 세미나를 떠난다. 리나는 재환과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을 상상한다. 하지만 번번이 리나의 상상으로 끝나고, 재환은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리나는 세미나를 마치고 피곤해서 그냥 잠이 든다. 잠시 후 재환이 나타나서 문을 두드린다. 재환은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고, 리나는 봉구씨를 외치면서 끌어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