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원은 영규가 뭐든지 다 잘 먹는다는 사실을 알고 야만인이라고 생각한다. 려원은 병원 앞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주워 온다. 영규는 강아지를 노려본다. 려원은 순간 불안감을 느낀다. 영규는 친구에게 갈등을 빚는 사람의 사진을 끓여 먹으면 갈등이 해소된다는 얘기를 듣는다. 려원은 강아지가 없어진 것을 알고 영규가 데려갔다고 생각한다. 영규는 옥상에 올라가서 냄비에 물을 끓인다. 려원은 희진과 함께 영규를 찾는다. 냄비에 물이 끓는 현장을 목격한 려원은 영규를 쫓아가고 영규는 당황해서 도망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