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환과 다시 재회한 리나는 진료실 문을 갑자기 열고 들어가며 ‘봉구야 놀자’라고 외친다. 주현이 돌아보며 리나에게 왜 부르냐고 말한다. 리나는 당황하고, 재환은 리나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홍당무가 된 리나는 쑥스러워서 어쩔 줄을 모른다. 주현은 재환을 비롯한 병원 사람들을 모아놓고 다른 병원 사람들과 친선 농구경기를 벌이기로 한다. 매번 참패의 고배를 마셨던 주현은 병원 가족들과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마침내 경기가 열리고, 상대편은 새로 입사한 한기범을 출전시킨다. 주현과 재환은 반칙을 써서라도 이기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