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은 자기 실수 때문에 주현이 화낼 만한 기사가 나왔다고, 영규는 환자에게 소송이 걸렸다고, 형욱은 여자친구랑 길을 가다가 주현에게 걸렸다고 모두 걱정을 한다. 주현은 세 사람에게 기다리라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세 사람은 손을 꼭 쥐고 주현의 화가 풀리기만 기다린다. 뜻하지도 않게 동욱의 오해가 풀리고, 영규의 소송건이 잘 해결된다. 동욱과 영규는 좋아서 길길이 날뛴다. 형욱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집에 들어온 주현에게 끌려서 방으로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