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영화감독 선배의 간곡한 부탁으로 귀신영화에 한번 출연했다. 하지만 다시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고 도망 다닌다. 감독은 주현의 집까지 찾아온다.주현은 황급히 주방으로 숨고, 영규가 빨리 돌려보내기로 한다. 감독은 마루에 앉아서 권투중계를 보며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자장면까지 시켜서 먹는다. 주현은 배가 고프지만 허벅지를 꼬집으며 참는다. 주현은 하늘이 노랗게 보일 정도로 소변을 참는다. 식은땀까지 흘린다. 동욱은 급하게 주현에게 빈 술병을 전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