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세상이 언제나 불평등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단언하면서도 희망은 있다고 말한다. 불평등은 단순히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인간의 법칙이기 때문. 즉 불평등은 자본주의의 숙명이 아니라 개선의 여지가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불평등 감소를 위한 노력과 정책들이 경제 성장을 막는다는 논지를 넘어서고, 부유층의 영향력이 큰 정치권에서 공정한 사회를 위한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불평등 연구의 대가,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어떤 해답을 내놓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