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육교에서 카모다라는 남자가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비가 내렸던 탓에 피의자의 지문과 발자국은 확인할 수 없었고 시신은 얼굴과 손가락이 불에 타 있어서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는다. 사건 현장에 나카고메라는 신입 형사가 왔는데 그는 피의자에게 폭력을 휘둘러서 카자마에게 지도받고 오라는 명령을 받은 골칫덩어리 형사였다. 카자마는 피해자가 왜 여기서 살해당했냐고 묻자 나카고메는 3개월 전 한밤중에 발생한 묻지마 범죄의 범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쉽게 대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