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어부가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근처에는 여우도 한 마리 살았다. 어느 날 어부는 꽁꽁 언 연못으로 낚시를 갔는데 도중에 여우를 발견한다. 어부는 죽은 척하고 있는 여우를 집어서 연못으로 갔다. 연못에서 낚시를 하던 어부가 잠이 들고 이 장면을 보게 된 늑대 한마리가 접근한다. 꾀 많은 여우는 물고기를 먹으려면 우선 꼬리를 연못 얼음 구멍에 넣어야한다고 말했다. 늑대는 어리석게도 여우의 말을 들었다가 꼬리가 얼어붙게 되고 물고기들은 늑대의 꼬리를 가지고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다. 어부는 그 꼬리를 잘라다가 행복한 성탄절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