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제이헤어 콘테스트 모델로 참여하게 된 학생 영원(백진희 분)은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바뀐 자신의 머리를 보면서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낀다.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준 그 디자이너를 바라보면서 영원은 그와 같은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꾼다. 그 후 영원은 하숙집 아줌마 정래(김미경 분)를 도와 동네 미용실에서 일하며 동네에서 잘나가는 미용사가 된다. 하숙집 오빠 호열(현우 분)이 만들어 준 기회로 영원은 꿈에 그리던 제이헤어 헤어쇼장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천재 디자이너 은수(이승효 분)의 오해로 그녀는 현장 스태프로 일하게 된다. 한편 제이헤어의 수석 디자이너인 민희(차수연 분)는 자신의 옛 연인 은수가 영국에서 돌아오자 자신의 꿈과 사랑을 한 번 더 놓칠까봐 전전긍긍한다. 행사 다음날 휴대폰을 돌려받으러 제이헤어로 다시 오게 된 영원, 끝까지 냉랭한 은수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현재의 은수에게서 7년 전에 자신이 반했던 사람의 얼굴을 조금씩 찾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