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정수와 부부동반 모임에 나가는 것을 매우 힘들게 생각한다. 정수는 모임에 나가면 술 한잔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꼭 개다리춤을 춘다. 주현은 정수가 사람들 앞에서 개다리춤을 추며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싫다. 그러던 어느 날 정수가 계단을 헛디뎌서 다리를 다치고 깁스를 한다. 주현은 천우신조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주현은 취기가 오르고 노래를 부르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 사이에 정수는 친구들의 노랫가락에 맞춰 아픈 다리를 이끌고 한쪽 다리로 개다리춤을 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