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는 홍렬 몰래 땅을 팔아서 주현과 정수의 대출빚을 갚아준다. 주현과 정수는 밀려오는 기쁨만큼 홍렬에게 들킬까봐 전전긍긍한다. 홍렬은 주현의 집에 갔다가 우연히 시골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약간 의심을 한다. 주현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서 위기를 넘긴다. 정수는 홍렬의 집에 놀러가서 실수로 땅문서와 윤영의 맞선 볼 남자들의 사진과 이력이 든 수첩을 놓고 온다. 정수는 잠자리에 들다가 수첩 생각이 난다. 정수는 홍렬이 땅문서를 보거나 오중이 윤영과 선 볼 남자들 사진을 볼까봐 걱정한다. 결국 주현과 정수는 홍렬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