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친구가 맡긴 토끼를 가족들 몰래 며칠 동안 키우기로 한다. 인삼은 토끼를 가져오다가 정수에게 들킬까봐 잠시 소파에 숨겼다가 방으로 가져간다. 마침 홍렬은 건강에 좋은 비싼 환약이라고 가족들 앞에서 자랑을 한다. 홍렬은 노구와 주현, 정수에게 실수로 약을 소파에 흘렸다고 뒤진다. 홍렬은 급한 일이 생겨서 집으로 돌아간다. 가족들은 차례로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소파에서 환약을 주워 먹는다. 나중에 홍렬이 가져왔던 환약은 금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구, 주현, 정수는 환약에서 풀냄새가 난다며 초콜릿은 아니라고 단정짓는다. 결국 동그랗고 까만 물체의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위원회가 결성된다. 위원회는 뜻밖에도 집에서 토끼를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