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정수 몰래 비싼 술집에 갔다온 것이 발각된다. 정수는 주현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주현이 힘없이 쓰러진다. 병원으로 실려간 주현은 큰 이상 없이 저혈압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으로 쓰러졌다는 진단을 받는다. 정수가 잔소리를 시작하려고 하면 주현은 어지럽다고 꾀병을 피워 위기를 모면한다. 홍렬은 같은 수법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충고해준다. 하지만 주현은 계속 똑같은 꾀병으로 정수 앞에서 연기를 한다. 마침내 정수가 주현과 술집에 얽힌 모든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추궁에 들어간다. 주현은 계속 어지럽다고 쓰러지는 척하지만 정수가 간지럼을 태워서 일으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