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는 가족들과 함께 매번 꼴지를 전담하는 영삼에게 특별 과외 시행령을 내리고 자발적인 참여로 공부를 가르친다. 노구, 주현, 정수, 윤영이 한 과목씩 맡아서 수업시간을 정해 놓고 수업을 진행한다. 가족들 모두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열과 성의를 다한다. 마침내 영삼이 시험을 보고 결과가 발표된다. 노구는 목이 쉬고, 윤영은 허리가 아프고, 정수는 코피가 터진 보람도 없이 전교 꼴찌를 면하지만 꼴찌에서 2등을 한다. 영삼은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여기고 가족들은 모두 허탈해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