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는 노구가 친척집에 놀러가면서 자유를 얻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정수는 주현과 낙산 해수욕장에서 결혼기념일을 보낼 꿈에 부푼다. 정수는 여행 떠날 준비를끝내지만 주현이 숙소를 구하지 못해서 포기한다. 정수의 입은 오리입이 되고, 주현은 할 수 없이 정수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한편 민정은 아버지 홍렬 모르게 재황과 함께 여행갈 계획을 짠다. 홍렬은 두 사람의 여행계획을 미리 알고 걱정한다. 하지만 민정과 재황이 여행을 떠나지 못할 만한 악재가 겹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