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삼이 정수에게 캠프에 보내달라고 조른다. 정수는 눈도 꿈쩍 않는다. 영삼은 캠프에 가고 싶은 마음에 커닝을 해서 모의고사를 치른다. 영삼은 마침내 단골 꼴찌를 면하고 그 자리를 인종에게 물려준다. 영삼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뜻밖의 소식에 모두 영삼을 경이롭게 쳐다본다. 영삼은 성적이 오른 것을 핑계로 다시 정수에게 캠프에 보내달라고 조른다. 정수는 시간끌기 작전으로 버티고, 영삼은 다양한 방법을 구사해 정수를 공략한다. 어느덧 영삼의 중간고사 성적표가 도착할 때가 된다. 영삼은 사력을 다해서 정수에게 허락을 받고 돈을 받는다. 그때 윤영이 영삼의 꼴찌 성적표를 들고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