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노구가 과일 사는 것을 보고 옆에서 감놔라 배놔라 참견한다. 노구는 감을 산다. 오중은 괜히 주인에게 감 한 개 더 달라고 난리다. 마침내 오중은 우겨서 1천 원을 깎는다. 오중은 노구가 찹쌀떡 사는 데도 쫓아가서 싸게 산다. 오중은 기가 살아서 정수에게 경제학이 어쩌고 하며 떠든다. 오중은 노구의 뒤를 쫓아다니며 물건값을 깎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안마기를 사려고 하다가 실패한다. 구두가게, 담배가게, 톨게이트에서도 값을 깎겠다고 난리법석을 떨다가 좌절된다. 결국 세무서에서도 세금을 깎던 오중은 경찰에게 끌려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