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수백만 원 하는 비싼 야외촬영 비용 때문에 고민한다. 석천은 오중에게 적은 비용으로 앨범을 만들어주겠다고 친구를 소개시켜 준다. 오중과 윤영은 설레는 마음으로 스튜디오를 찾아간다. 석천의 친구는 자동카메라로 촬영한다. 오중과 윤영은 사진을 보고 실망한다. 결국 유럽에서 공부한 사진작가에게 거액을 주고 다시 촬영을 부탁한다. 작가는 열심히 두 사람에게 개념을 설명하고 촬영에 들어간다. 오중과 윤영은 작가의 의도대로 열심히 포즈를 취한다. 오중과 윤영은 작가가 전위예술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