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는 친구 이영감에게 웅담주를 빼앗아 집으로 들고 들어온다. 주현과 홍렬은 군침을 삼키며 호시탐탐 기회만 엿본다. 노구는 웅담주를 아무도 모르게 장롱 속에 숨긴다고 숨긴다. 하지만 영삼의 눈에 띈다. 노구는 수시로 한 잔 마시고 눈대중으로 선을 긋는다. 주현과 홍렬은 노구가 없는 사이에 영삼에게 첩보를 입수해 웅담주를 몰래 꺼내 마신다. 영삼이도 한 잔 마신다. 영삼은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노구는 술이 줄어든 것을 눈치채고 범인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노구는 영삼의 친구들 대화를 엿듣고 마침내 주현과 홍렬이 범인인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