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거세한 내시 김처선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소극. 처선과 소화의 비극적인 사랑과 파란만장한 삶을 주축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이다. 기존의 역사기록과 정치사건중심의 정형화된 사극을 탈피하여 기록 뒤에 숨겨진 인간에 포커스를 맞춘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 내시와 그 부인들의 애증 관계, 상궁들과 내시들의 코믹한 짝짓기 풍습, 은밀하게 이루어지던 궁궐 내 통정과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 등을 보여준다. 특히 그간 사극에 자세하게 등장하지 않았던 내시에 관해 많은 것이 나온다. 내시양성소와 궁권내 내시부와 내반원을 부무대로 하여 300여명 내시들의 업무와 일상, 그들의 부부생활과 자식을 입양하는 과정등이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그들은 왜 내시가 되었고, 어떻게 거세를 하는지, 그리고 내시의 애환과 사연, 궁녀들과의 관계 등등 그동안 가리워져 있던 그들의 비밀이 드라마 사건 속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