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샵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혜교가 손 봐야 할 드레스 두 벌을 집으로 가져오자 한번 입어본다 설치는 용녀와 미선. 헌데 작은 사이즈를 억지로 끌어올리던 용녀가 시판도 안된 드레스를 찢어놓고 만다.펄쩍 뛰는 혜교와 뱃살만 늘렸다 놀리는 지명. 이에 권투가 살 빼기에 좋단 말을 듣고 체육관 주부 반에 등록하는 용녀, 밥까지 굶어가며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한편 친구의 결혼소식을 접한 오중은 결혼에 대해 시큰둥한 소연 때문에 애가 다 탄다. 웨딩드레스를 보면 결혼하고 싶어할 거란 영규의 조언대로 혜교의 웨딩샵에 소연을 데리고 가는 오중, 혜교와 짜고 소연에게 드레스를 입혀보지만 소연의 반응은 싱겁기만 하다. 웨딩 드레스가 안 통한다면 결혼해서 잘 사는 친구들을 보여 주라 하는 영규. 이에 소연을 데리고 신혼인 친구를 찾아 가지만 평소 다정했던 친구부부는 그날 따라 심한 말다툼으로 오중을 실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