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싸움하는 박영규 오중의 아버지가 갑자기 서울에 오시고 때마침 영란이 오중의 집에 놀러온다. 오중이 영란을 싫어하자 오중의 아버지는 영란을 달래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영란의 애교공세와 선물공세에 혹해서 놀러도 다니고 선물도 받게된다. 이 사실을 안 오중은 선물을 받지 말라고 화를 내며 선물을 영란에게 돌려주지만 영란의 공세는 멈추지 않는다. 영규와 약수터에 간 지명은 중학교동창인 용가리를 만난다. 용가리는 떡대 좋은 사위를 위시하여 지명의 콧대를 누르려하자 화가 난 지명은 영규와 용가리의 사위와의 씨름 한 판을 제의한다. 죽기보다 하기 싫은 영규지만 용가리에게만은 결코 질 수 없다는 지명때문에 말도 못하고 끙끙 앓면서 시합을 하게 된다. 물론 결과는 완패. 점점 더 화가 난 지명은 계속해서 영규와 시합을 만들고 영규는 점점 더 괴롭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