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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은 백진미의 전화로 용녀와 딸들에게 궁지에 몰리는데 영규가 지명편을 들어주자 지명은 감격하고 영규밖에 없다며 아들이라는 등 딸들은 무시하고 영규만 위해준다. 그러나 영규는 갈수록 도를 넘는다. 무료한 오중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자칭 수학천재님이란 자가 약을 올리며 다짜고짜 수학문제를 내는데 오중은 초등학교 수준의 산수문제를 놓치고 바보란 소리에 은근히 열받으며 다시 전화 오기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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