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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297 297 1998

벼락맞은 박영규 영규는 여느 때처럼 잔머리를 굴리며 얄미운 짓을 하고 다니고 김간호사와 인봉에게까지 공짜표를 돈주고 파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런 영규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지명은 영규에게 그러다가 벼락맞는다며 핀잔을 준다. 입을 삐쭉거리며 비디오를 빌리러 가던 영규는 나무 옆을 지나가던 중 천청벽력같이 뱌락을 맞고 쓰러지고 소식을 들은 식구들은 모두 놀란다. 찬우와 의찬은 영란이 오중을 위해 만들어 온 닭고기 냉채를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는 맛에 반한다. 오중을 달래서 영란에게 한번 더 부탁하라고 하지만 영란은 자기라는 말을 해줘야 만들어 준다고 조건을 단다. 기막힌 오중은 관두라고 하고 영란도 집으로 가 버린다. 계획이 실패하자 오중에 대한 찬우와 의찬의 원망은 하늘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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