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의 친구인 박박사가 중국에서 가져왔다며 술이 든 호리병을 선물한다. 호리병이 맘에 든 용녀는 호리병을 허리에 차고 다니면서 조금씩 술을 먹기 시작하고 그런 용녀가 보기 싫은 지명은 호리병을 뺏는다. 하지만 술이 맛있다는 용녀의 말처럼 지명도 호리병의 매력에 빠진다. 영규는 미달이 다리를 떠는가 하면 밤 늦도록 티비를 보는 등 버릇이 없다고 생각되자 미달의 버릇을 고치겠다며 나선다. 회초리까지 들고 미달을 길들이려는 영규는 호칭도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라면서 그 외에도 미달이 지켜야 할 사항을 일러주며 지켜지지 않으면 회초리를 들겠다고 한다. 기가 죽은 미달은 영규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