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의 채팅을 기웃거리던 지명은 채팅에 빠져 컴퓨터만 붙들고있다. 둘의 정도가 심해지자 용녀는 둘을 나무라며 채팅을 못하게 한다. 채팅에 늦바람이 난 지명은 오밤중이 되기를 기다려 영규와 채팅에 몰두한다. 거기서 흑장미라는 아이디의 대학생을 만난 지명은 다음날을 기대하 며 컴퓨터를 안고 영규를 기다리지만 영규는 밤늦게 만취되어 들어오고 약속된 시간이 다가오자 급해진 지명은 체면을 불구하고 오중을 찾아간다. 찬우의 소개로 카이스트에 다니는 남자를 소개받은 태란. 하지만 그 남자의 억제할 수 없는 호기심은 그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극치를 달려 여러가지 실험을 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