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란의 생일을 맞아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으려던 찬우는 사람들 앞에서 시침을 떼고는 케익과 아이러뷰 방석, 축하멘트가 씌여진 박과 함께 노래이벤트까지 준비하고 태란을 기다린다. 드디어 태란이 오고 계획에 맞추기 위해 잠시 시간을 끄는 사이 자료를 찾으러 지명이 찾아 오고 찬우와 태란은 이 모든 사실이 지명의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미선, 미달과 함께 병원 앞 국수 집에 간 영규는 개업10주년 인사로 '국수 10초안에 먹기 대회'가 열린 것을 안다. 상품으로 25인치 텔레 비젼을 준다는 소리에 혹시나 하고 참가한 영규는 아깝게 14초에 머물러 1등은 했지만 상은 못 탄다. 우리의 오기 대장 영규는 집에서 자체 분석까지 해가며 10초의 벽을 깨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