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은 의대동문부회장으로 선출되자 기분이 좋다. 축하전화까지 받으며 신이 난 지명에게 모교의대 재단이 다른 곳으로 넘어간다는 비보가 들려오고 학교로 몰려간 동문들은 학생들의 단식투쟁에 동참하기로 한다. 하지만 단식을 하기로 한 회장이 당뇨가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당뇨있는 사람이 단식을 하면 안된다며 자연스레 지명쪽으로 얘기가 흘러가고 지명은 얼떨결에 자신도 없는 단식투쟁을 하게된다. 영란이 독립을 해서 집들이를 한다는 소식에 찬우, 오중, 인봉 뿐 아니라 영규까지 영란의 집을 찾는다. 영란의 평소 성격대로 집안에 적외선 치료기나 운동기구, 암벽등반까지 갖춰 놓고 있었고 찬우와 인봉, 영규는 입이 떡 벌어진다. 영란의 집에 가는 것에 재미를 들린 세사람은 오중은 앞세워 다시 영란의 집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