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은 급성후두염에 걸려서 목소리가 안나온다. 그러니 당연히 질러야할 소리를 못 질러서 집안 기강도 엉망이 되는것 같고 답답하기만 한데 병원에서도 할 말을 잘 못하고 그래서 지명은 영규를 시켜서 소형 녹음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녹음시켜놓고 그럴 때마다 녹음기를 켜놓고 잔소리를 퍼붓는다. 미선은 어느날 영규의 학원에 찾아갔다가 부원장 사모님이라는 호칭을 듣고는 감격해서 그 말에 푹 빠진다. 그래서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머리도 비싼데서 하고 골프 연습하러 갔다가 골프채 망가 트리고, 지명 차 끌고 나갔다 고생하고 미선은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