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중요한 작품을 시작하면서 신경이 예민해져 있다. 그런데 오중의 집에서 창훈과 병원 식구들이 술을 마시며 떠들고 있자 오중은 화를 내며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글을 쓰겠냐며 앞으로 이 일이 끝날때 까지 자신에게 말도 걸지 말고 떠들지도 말아 달라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중은 외롭고 심심해진다. 지명은 학창시절부터 항상 박박사에게 지기만 해서 열등감을 느끼는데 어느날 박박이 손주를 데리고 병원에 들른다. 박박은 손주가 똑똑하다며 지명의 속을 긁어 놓고 급기야 아이들끼리 퀴즈대회를 열기로 한다.